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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빛으로 물든 환상의 도시: 2025 서울윈터페스타 탐방기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문을 열었어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펼쳐지는 이 초대형 겨울 축제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보신각, 우이천 등 서울 도심 6개 권역을 잇는 '환상의 서울'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54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는데, 올해는 유럽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시키는 '산타마을 빌리지'와 K-컬처 체험 존이 더해져 더 화려해졌어요.
왜 서울윈터페스타일까? 겨울 서울의 로맨틱한 이유
서울 겨울은 춥기만 한 게 아니에요. 이 축제는 서울을 '세계적인 겨울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는데, 단순한 조명 쇼가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이야기예요. 올해 테마는 '환상의 서울'로, 빛과 소리, 맛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가득합니다. K-팝 팬이라면 서울콘(SeoulCon)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3,500명과 함께 케이팝 콘서트와 K-컬처 전시를 즐기고, 가족이라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과 추억 쌓기 딱! 게다가 무료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1. 광화문광장: 빛의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의 로맨스


첫 번째 코스는 광화문광장부터! 12월 12일 개막식에서 시작된 '서울라이트 광화문: LUMINOUS AXIS'는 광화문 일대를 미디어 아트로 물들여요. 고궁(경복궁) 앞에 펼쳐진 거대한 빛의 터널과 프로젝션 매핑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녁 6시쯤 되면 '판타지아 라이트 퍼레이드'가 시작되는데, 150명 시민 합창단과 한국 무용·뮤지컬 공연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장면 같아요. (개막식 사진 찍느라 핸드폰 배터리가 반 토막 났어요 ㅠㅠ)
옆 세종로공원에는 '광화문 마켓: SOUL TOWN'이 열렸어요. 12월 12일~31일까지 운영되며,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산타마을 빌리지'가 포인트! 핫 와인, 구운 밤, 수제 쿠키부터 K-푸드(김밥 타코?)까지 50여 개 부스가 줄지어 있어요. 저는 여기서 '겨울 슬리핑 콘테스트'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가했는데, 따뜻한 담요 속에서 누워보는 체험 – 웃기면서도 힐링됐어요. 데이트 코스로 딱! 주변에 카페 많아서 피로 풀기 쉽고, 인스타 스팟으로 유명한 '빛의 아치'에서 사진 한 장 남기세요. 운영 시간은 평일 17:30~21:30, 주말 18:00~22:00이에요.
2. 청계천 & 우이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으로 이동하면 '서울빛초롱축제'가 기다려요. 12월 13일~2026년 1월 12일까지 (우이천 연장 포함) 이어지며, 올해 테마는 "My Light, Our Dream, the Magic of Seoul"이에요. 청계천 1.2km 구간에 240여 개의 LED 랜턴이 설치돼 밤하늘처럼 빛나요. 전통 한지 랜턴과 현대 미디어 아트가 섞여 로맨틱함이 배가 되죠.
저는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우이천까지 산책했는데, 테마 존(예: '꿈의 숲' 존)마다 사진 스팟이 달라 매일 가도 질리지 않아요. DIY 랜턴 만들기 워크숍도 인기 만점 – 가족 단위로 추천! 우이천 쪽은 조금 한적해서, 연인과 손잡고 걸으며 대화 나누기 좋았어요. 팁: 평일 저녁 7시 전에 가면 사람 덜 붐비고, 청계천 근처 '뚝섬유원지역'에서 지하철 타고 쉽게 접근 가능해요. 이곳에서 먹은 길거리 호떡이 올해 최고의 겨울 간식이었어요!
3. 서울광장 & DDP: 스케이트와 K-컬처의 에너지 폭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윈터페스타의 상징! 12월 20일~2026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송이 조명 아래 스케이트 타는 재미가 쏠쏠해요. 입장료 저렴하고 대여비도 1만 원 안팎. 피겨 공연도 있어서, 프로 선수들의 쇼를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제가 본 공연에서 아이스 쇼가 너무 예뻐서 동영상 찍느라 미끄러질 뻔 ㅋㅋ)
DDP로 넘어가면 '서울라이트 DDP: VIVA WINTER' (12월 19일~2026년 1월 1일)가 미디어 파사드로 DDP 외벽을 빛의 캔버스로 바꿔요. 올해는 '케데헌(K-pop Demon Hunters)' 테마로 K-팝 팬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아트가 돋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서울콘(SeoulCon)'! 12월 28일~2026년 1월 1일에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K-팝 콘서트, 어워드 쇼, K-컬처 전시를 펼쳐요. 저는 여기서 버스킹 공연과 K-퍼포먼스 경연 대회(11월 모집 중)를 봤는데, 에너지 넘쳐서 춥다는 걸 잊었어요. DDP 주변에 스트리트 푸드 존도 많아서, 타코나 핫도그 먹으며 즐기기 좋아요.
4. 보신각: 새해를 여는 감동의 클라이맥스


축제의 피날레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THE MIDNIGHT SUN' (12월 31일~2026년 1월 1일)이에요. 자정에 33번의 종소리와 함께 30m 크기의 '태양 조각상'이 빛나며 새해를 맞아요. 올해는 시민 참여형으로, 사전 신청으로 타종 체험이 가능하니 서둘러요! 주변에 불꽃놀이와 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어우러져 감동 포인트. 저는 작년에 다녀왔는데, 올해도 꼭 가야 할 이유예요. (팁: 추위 대비 두꺼운 옷과 보온병 필수!)
마무리: 서울윈터페스타, 왜 가야 할까?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서울의 다양한 얼굴을 빛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빛 축제부터 스케이트, 마켓, K-컬처까지 – 혼자, 연인, 가족 누구와 와도 맞춤형 재미가 있습니다. 작년 540만 명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 테니, 지금 당장 일정 세워보세요.





